아침에 웹서핑을 하는데 경제관련 일간지 및 전자신문 등에서 어제 있었던 청와대 브리핑에서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골자는 물론 대학의 산학협력단이 기술지주회사에 기술을 투자해서 일정지분을 가지는 형태의 회사라고 하는데....
아직 딱하니 어떤 형태인지 와 닿지는 않네요....우리에게 좋은 건지 아닌건지....그럼 대학의 기술이전센터에서 직접적인 거래가 오히려 축소되지는 않을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코멘트 부탁드립니다...고민들 해보시고....
아래의 내용은 매일경제신문에 나온 기사 그대로를 옮긴 것입니다.
산ㆍ학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 산학협력단이 기술을 투자해 지분을 소유할 수 있는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Technology Holding Company)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대학 내에 교육ㆍ연구 국제화를 추진할 국제화 추진단이 구성ㆍ운영될 전망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9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자문보고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창조적 인재강국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인 력 육성 전략'을 보고했다.
자문회의는 창조적 인재강국 건설을 위해 이공계 대학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평가체계를 선진화하고 대학간ㆍ대학 내 경쟁시스템을 도입해 연구개발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며 △대학 운영 혁신 △대학 연구역량 제고 △산ㆍ학 연계 촉진 등 3대 부문 10개 과제를 중점 추진 사항으로 정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자문회의에서 보고한 내용을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만들도록 구체화해 추진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자문회의는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 제도를 도입해 산학협력단이 기술을 투자해 지분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학에서 개발한 기술에 대해 사업화를 촉 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대학 연구인력과 기술을 활용해 '연구개발 전문법인'을 설립ㆍ운영 하게 함으로써 산업체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산ㆍ학 협력 특별 세액공제제도를 도입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 위탁 공동 기술개발비 와 위탁 훈련비를 별도로 분리해 확대된 공제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자문회의는 또 이공계 교육 연구 관련 국제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대학이 국 제화 추진단(가칭)을 구성ㆍ운영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정부가 일정 기간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손영욱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3-31 13:45)
손영욱2005-03-30 10:03:01
대학의 기술과 기업의 자본 및 경영이 결합되는 형태로... 대학의 기술은 그 가치에 따라 자본금 형태로 전환되는데 이를 '기술출자' 라고 합니다.
즉 대학은 돈 한푼 없이 수많은 기술을 출자하여 여러 기업의 지분(주식)을 소유하게 되는 이른바 '기술지주회사' 가 되는 것입니다.
현금성 거래인 기술이전에 비해... 대박이 날 경우 수익성이 높고...(대신 쪽박나면 남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공동주주가 됨으로서 동업자적 성격이 강해져 기술자의 협조가 용이하고, 기업은 초기 기술도입에 따른 자금유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크게 보아 기술이전의 다양한 형태 중 한 분류라 할 수 있으며... 중국 중요대학(청화대/북경대 등)이 재벌이 되었다는 것도... 이러한 형태입니다.
중국 역시 초기에는 대학이 100% 출자한 기업형태를 만들어 대박이 났고.. 이후 민간의 경영기법 없이는 경쟁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기술출자 형식으로 민간의 자본과 경영 노하우를 대학의 기술과 접목시키는 방식인 기술출자 형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손영욱2005-03-30 11:09:33
뉴스 검색 해 보니..장난 아닌걸.. 기술지주회사 개념이 급부상 할수도 있단 생각이...
권지영2005-03-30 11:42:44
산학협력단 설립 기획당시에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할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위험하다는 이유로 '안돼' 였습니다. 결국 그날이 오는군요...
김명수2005-03-30 14:06:06
매경뿐만 아니라 왠만한 경제관련 기사에는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 가 이슈로 되고 있더라구요...
고병기2005-03-30 14:24:46
요새 R&BD가 유행이야... 근데 BI, TBI, 학교기업, 조인트벤처, 기술지주회사, 기술이전, R&BD등등 산학협력 실무자도 헷갈립니다. 차이점을 생각해 보면 파란 호박에 검은줄을 그어 놓으면 수박이 될것 같은 생각......아니면 수박에 노란 페인트 칠해놓으면 호박될것 같은 생각도 들고, 붕어빵에 붕어 없고, 곰탕에 곰 없고, 빈대떡에 빈대 없고,,, 호박이던 수박이던 둘중에 하나가 있어야 페인트 칠해서 뭐라도 만들고, 붕어빵이던 곰탕이던 곰과 붕어빼고 다른재료 있어야 만드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 요즘 너무 붕어랑 곰이랑 만 뜨는거 같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