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중소기업청 사업비 종료로 시작된 위기, 어쩌면(?) 계기가 우리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통로가 되었고 2006년 기대했던 것 이상의 사업비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모두 같이 받지 못한 아쉬움은 뒤로하고 이제는 대학마다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평가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허나 뭔가 허전한 것이 있더군요 ! 없을 때 느꼈던 따뜻한 동료애 ! 좌충우돌하는 낭만적인 모습들 ! 열정과 패기로 무장된 가슴들 ! 이런 것들이 희미해지거나 하나둘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저 자신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봅니다. 다시 처음 발을 놓았을 때를 생각합니다. 처음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는 이 시점에서 기술사업화라는 공통분모로 연결된 우리들에게 소중한 동료애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건강하시고 많은 것들을 성취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