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경제] 日대학 특허비즈니스 활발 .. 민간대기업과 업무 제휴 [세계] 2003년 07월 20일 (일) 14:32 일본 대학들이 캠퍼스 연구실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특허 비즈니스에 적극나서고 있다. 별도의 지적재산권 전담기구를 설치,특허 출원에서 자금조달 및 주식공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후원해 주는가 하면 민간 대기업과 손잡고 신규 특허출원 업무를 강화하는 대학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도쿄대는 산학협력추진실에 지적재산 본부를 설치하고 캠퍼스벤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노무라증권,미쓰비시도쿄은행 등 15개 민간기업,연구소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캠퍼스 벤처의 창업과 자금조달,주식공개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2007년까지 캠퍼스벤처를 현재의 3배에 달하는 30개사로 늘린다는 목표다. 교토대는 앞으로 5년간 1백50건의 특허출원을 목표로 미쓰비시화학 등 5개 민간대기업과 제휴,연구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사카대학은 미쓰비시중공업,스미토모금속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지적재산분야의 전문가와 연구 인력을 1백명 선으로 늘려 산학협력과 특허출원 업무를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큐슈대학은 중국의 일류 이공계 대학들과 협조체제를 구축,일본과 중국 지방기업간의 기술교류를 중개하는 한편 두 나라에서 동시에 활용이 가능한 특허 출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일본 대학들의 특허 비즈니스 강화는 국립대학의 경우 2004년 4월부터 독립법인으로 전환하는데 따른 수입 확충 및 지적재산권 보호,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립대학들은 재정난 완화와 학생, 교수들의 창업 의욕 제고 수단의 하나로 특허비즈니스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쿄=양승득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