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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기도

  • 작성자
    박정희
  • 작성일
    2004-10-26 13:26:15
  • 조회수
    1707
울 미영씨가 보내준 건데요..... 재미있어서리..... 하나님, 꽃병을 깬건 도날드예요. 제가 아니라구요. 분명하게 써놓으셔야 해요. - 대니 - 하나님, 지난번에 쓴 편지 기억하세요? 제가 약속한 것은 다 지켰거든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아직도 준다던 조랑말을 안 보내시는거예요? - 루이스 ㅡ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ㅡ 하나님 하나님 왜 밤만 되면 해를 숨기시나요? 가장 필요할 때인데 말이에요. - 바바라 -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 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프랭크로부터 ㅡ 하나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미셸-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주일학교에서 배웠어요. 그런데 쉬는 날엔 누가 그 일들을 하나요? - 제인 ㅡ 나는 조지 워싱턴처럼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는데, 가끔씩 까먹어요. - 랄프ㅡ 하나님,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갖고 싶다고 기도한 건 강아지예요. - 죠이스 - 사랑하는 하나님, 왜 새로운 동물을 만들지 않으세요? 지금 있는 동물들은 너무 오래된 것 뿐이에요. - 죠니 - 하나님, 저번 주에는 비가 삼일 동안이나 계속 내렸어요. 노아의 방주처럼 될까 봐 걱정했었어요. 하나님은 노아의 방주 안에 뭐든지 두 마리씩만 넣으라고 하셨지요?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세 마리 있거든요. - 도나로부터 - 하나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 제인 - 하나님 성당은 정말 근사한데, 음악이 좀 별로인 것 같아요. 이런 말 했다고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요, 새로운 노래도 몇 곡 지어주세요. - 친구 배리 -
  • 손팀장 2004-10-26 13:34:46
    바바라에 한표!
  • 박정희 2004-10-27 09:10:15
    죠이스에 한표!...ㅋㅋㅋ...
  • 한상범 2004-10-28 13:21:38
    랄프에 한표..
  • 김영옥 2004-10-29 15:21:19
    제인!! 한표 ^..^
  • 박정희 2004-11-01 10:43:03
    무슨 리쁠들이 이래 ㅡㅡ^
  • 김미영 2004-11-04 11:44:04
    전 미셸과 조이스에 각 한표씩^____^
    다시봐도 넘 웃겨요 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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