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웹에이전시들에게 명함은 단순히 연락을 주고 받기 위한 수단을 넘어, 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의 역할을 합니다. 누구보다 크리에이티브를 강조해야는 에이전들의 명함은 각 회사의 전략과 마켓팅 기법에 따라 각양각색의 모습을 띄고 있다. 특히 타 업종에 비해 컬러풀한 명함들이 많은 것은 그 만큼 강한 기업의 색상을 중시하기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몇몇 업체의 경우는 명함의 디자인을 두개로 나누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명함과 고급적인 인쇄기법을 사용하여 클라이언트용 명함을 따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고급적인 인쇄기법을 사용해 제작하는 특별 명함의 경우 제작단가가 비싸서 임원진들에 한정지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디스트릭트홀딩스의 경우 일상적인 명함은 흰색바탕에 RED계열의 타이포를 사용한 일상적인 명함이 있는 반면 명함을 종이에 인쇄하지 않고 투명한 플라스틱 용지에 제작해 사용하는 클라이언트 명함이 있습니다. 명함은 아주 사소한 전달매체라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저가경쟁의 현실속에선 명함디자인이라는게 아직 사람들 인식에선 하찮아 보입니다. '명함 까짖거 어디가면 500장에 만원만 주면 한다는데 모하러 비싸돈 들여서 하냐. 어차피 남줄것.' 이러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이것에도 수많은 아이디어로 자신을 홍보하려는 영업맨들을 보면서 배운점이 많습니다. 명함은 단순히 종이에 내 이름과 연락처를 써놓은것이 아닙니다.나의 얼굴이입니다. 이것을 누군가가 받는다면 다시한번 꺼내보고 소중히 간직하게 하는게 명함의 임무라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저도 이런 명함 한장씩 꼭 드리도록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