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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봉문 대표(가톨릭관동대기술지주) : 급격한 패러다임의 변화, 산학연 협력 통해 미래 동력 창출해야 할 때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1-02-18 14:07:25
  • 조회수
    218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 분야별 융‧복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교수이자 기술사업 전문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이봉문 교수는 최근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 4차 산업혁명 시대형 인재의 육성, 그 중심에 산학연 협력이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 위해 출범한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 14조에 의거 구성된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는 산업교육 및 산학연 협력과 관련한 주요 정책 및 계획의 수립과 조정, 중장기 기본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 심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첨단기술이 발전하고, 산업 간 융‧복합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이에 위원회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다가올 사회 변화에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상호 혁신성장의 기반을 다져갈 전망이다. 최근 국가산학연협력위원으로 위촉된 이봉문 교수는 위원회는 교육부, 과기부, 산자부 등 8개 부처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산학연협력을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산업이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융합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죠. 인력양성 또한 이러한 패러다임에 맞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는 각 주체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협력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간 대학에서는 문제 해결형 교육과정 등 산업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해왔으나 여전히 인력양성과 일자리의 미스매치가 문제시되고 있다. 대학과 연구소의 기술이전 건수 및 기술료 수입이 증가 추세이지만 대학‧연구소 보유 기술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간 격차도 상존한다. 이에 위원회는 산업교육의 다양화‧내실화를 통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잠재기술의 이전‧사업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지난해 말에는 제5차 회의를 열고 ‘제1차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기본계획(2019~2023) 수정(안)’과 ‘대학의 산학협력 인력양성 효과성 제고방안(안)’을 심의‧의결했다. 여기에서 인재양성과 기술이전‧사업화, 창업지원, 산학연협력 인프라 구축 등 4대 분야별 총 44개의 보완‧추가 과제가 선정되었다.

위원회는 무엇보다 인력양성 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산학협력 인력양성 과정이 양적으로 확대됐으나 법‧제도 미비로 인해 체계적 품질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처 간 중복 사업 또한 문제점으로 제기된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공동위원장)는 “산학연이 힘을 모아 인공지능(AI)‧빅데이터 같은 신기술분야 인재를 충분히 길러내는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 개편과 혁신공유대학 지정, 수준별 전공트랙을 제시하는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활동할 우수한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공유대학사업’이 시행된다. 범부처 연계 협력의 기반으로 대학 간 협업을 장려하는 사업이다. 대학-기업-부처가 연계한 신기술분야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한 콘텐츠와 교육과정을 모든 참여대학이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교수는 공유대학 사업을 내실 있게 꾸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 전했다.


(중략)


산학연의 진정한 협력 이끌어내며 새로운 시대 대비할 것

누구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봉문 교수가 산학연의 협력을 강조하는 이유다. 의료계에 ‘의료산업’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듯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력양성이 시급함을 피력했다. 산학연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각각의 영역에 맞는 인력이 공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그가 각자의 입장을 내세우기보다 각각의 특성을 인정하고 합의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이 교수는 각 주체 간 입장을 조율하고 해결책을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신의 독특한 커리어를 토대로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환경의 변화를 알지 못하면 현시대가 원하는 인재상과 대학 내 교육 간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특정한 지식만을 요구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IT, 법률, 경영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한 지식으로 융합된 소양을 요구하고 있죠. 의사의 경우, 진료가 아닌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처럼요. 산학연이 교재를 함께 만들고, 참여하며 이러한 변화에 맞서야 합니다."


(중략)


생물학과 법학을 공부하고, 현재는 기술지주회사 대표를 역임하며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 교수는 스스로를 융합형 인재라 말한다. 그가 생물학에서 법학으로 전공을 바꾸던 때만 해도 모두가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왔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지금, 이러한 융합형 인재가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의과대학에서도 의료법 외에도 감염관리법과 연명치료결정법 등 다양한 법에 대해 배운다. 이 교수는 행정학과 법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의 전문가가 의과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시대가 왔다며, 융합형 인재가 아니고서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임을 강조했다. 인력양성의 측면에서도 산학연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재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양성하는데, 산학연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그다. 이 교수는 ‘왜’라는 물음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이를 위해 필요한 조직 등을 갖추는데 기꺼이 힘을 보탤 것이라 말했다.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미래를 든든히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양성에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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