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립대의 연구생산성이 높지 않아 R&D 자금이 겉돈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한 뒤로, 추가 자료를 찾아 보니 미국과 비교하여 국내 대학이나 공공연구소의 연구생산성이 절반 밖에 미치지 못한다는 특허청의 조사 결가가 있었다. OECD 국가 중 가장 긴 근무시간을 자랑하는 나라에서 열심히 일하는 국민으로서, 우리 대학이 진정 업무를 해태하여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마음에 위 보도 자료와 조사결과를 보면서 과연 그러한 사실이 진실인지, 진실이라면 어떻게 해야 개선이 가능할 것인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길지 않은 변리사 업무 경력에 부끄럽지만, 특허사무소와 일반기업체를 거쳐 현재는 대학교의 연구관련 행정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느낀 바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이하중략)